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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 해답은 옆세권

경제한스푼 2025. 7. 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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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을 떠나되, 서울처럼 살 수 있는 지역’, 즉 이른바 ‘서울 옆세권’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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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어디까지 오를까?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4568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500만원 가량 상승했습니다. 84㎡ 기준으로 보면 1억7000만원이 오른 셈입니다. 여기에 분양가마저 상승하면서 실수요자의 부담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입니다.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 어디로 가나?

이러한 집값 부담 속에, 지난해 서울을 떠난 전출 인구 47만 명 중 61% 이상이 경기도로 이동했다는 통계청 자료는 탈서울 현상이 단순한 심리가 아닌 실질적인 흐름임을 보여줍니다. 특히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물리적 거리는 가깝지만,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고 교통 인프라가 발달한 지역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 대출 규제 강화… ‘서울 옆세권’ 관심 증가

정부는 2025년 하반기부터 수도권 전역에 걸쳐 대출 심사를 더 엄격히 적용하는 스트레스 DSR 3단계 규제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대출 한도가 줄어들고, 자금 여력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반면, 규제 적용 전 입주자 모집을 마친 일부 수도권 단지들은 상대적으로 완화된 대출 조건을 유지하게 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 옆세권, 김포 등지의 부상

서울 5호선 연장 계획이 추진 중인 김포는 서울 접근성과 향후 교통 호재를 동시에 갖춘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포 고촌 일대에 조성 중인 신도시, ‘한강시네폴리스’는 자족도시 기반을 갖춘 대규모 개발 지역으로, 직주근접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지역은 서울과 유사한 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인프라 확충 기대감으로 향후 시세 방어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거주와 투자, 둘 다 잡을 수 있을까?

서울 옆세권은 단순한 대체재가 아니라, 실거주와 투자 수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교통망 개선, 분양가 경쟁력, 대출 규제 적용 여부 등이 핵심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실수요자들은 이러한 요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결론: 서울 집값에 지친 당신, 눈을 옆으로 돌려보세요

서울 집값 상승은 당분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대안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미래가치와 실거주 편의성을 갖춘 ‘서울 옆세권’은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같은 규제 시기에는 더더욱 ‘어디를 사느냐’보다 ‘어디까지 보고 사느냐’가 중요해진 만큼, 서울 인근 지역에 대한 전략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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